이 틈새공간은 어떤 자리인가요

주방틈새공간수납장설치는 오븐·식기세척기처럼 빌트인 가전이 있던 자리가 빠지면서 생기는 빈 공간을 채우는 작업입니다. 기성 수납장 규격과 딱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대로 방치되기 쉬운데, 실측을 거치면 서랍장이나 선반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사나 인테리어 과정에서 가전을 빼고 나서야 빈 자리가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뒤늦게 문의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채우는 방식 3가지 비교

방식특징어울리는 자리
개방형 선반제작이 간단하고 통풍이 됨자주 꺼내 쓰는 물건 보관
서랍장먼지·잡동사니 정리에 유리깊이가 얕은 자리
여닫이 수납장기존 장과 통일감을 주기 쉬움깊이가 있는 자리

실측 전에 확인하는 것

실측은 시공 당일에 다시 한번 확인하지만, 미리 대략적인 치수를 알고 있으면 원하는 방식을 상담할 때 훨씬 수월합니다.

  • 가로·세로·깊이를 좌우 오차 없이 정확히 잽니다.
  • 남아있는 배관·전선 위치와 개수를 확인합니다.
  • 주변 장 색상·손잡이 디자인을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가전을 나중에 다시 놓을 계획이라면

지금은 비워두지만 나중에 같은 자리에 가전을 다시 놓을 가능성이 있다면, 배관·전선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가림 처리만 해두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계속 수납 공간으로 쓸 예정이라면 배관을 정리하고 내부 선반까지 마저 짜 넣는 편이 깔끔합니다.

제작할 때 자주 나오는 변수

실측 치수와 실제 시공 시점 사이에 벽 마감재 두께나 바닥 높이가 미세하게 다르게 측정되는 경우가 있어, 여유 폭을 조금 두고 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자리 안쪽이 타일이나 도장 마감이라면 서랍장 뒷면과 맞닿는 부분에 습기가 찰 수 있어 통풍 여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븐 자리처럼 열기가 있었던 공간은 내부 마감재가 열에 변색됐을 수 있어 필요하면 안쪽 마감도 함께 정리합니다. 반대로 냉장고나 정수기가 있던 자리는 바닥에 물빠짐 자국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 수납장을 짜 넣기 전에 바닥 상태부터 말려두는 편이 나중에 곰팡이나 냄새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